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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마 우리집의 즐거운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2013년 9월 사랑방zine 인터뷰의 주인공은 거여성내천우리집의 연미경 점주님입니다. 커피마마를 만나고 나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하는 연미경 점주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커피마마 거여성내천우리집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거여성내천우리집은 말그대로 성내천에 있는 매장이다. 성내천 안에 산책로가 있다 보니 음료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수요가 늘어나, 많은 커피전문점이 위치하게 됐다. 주말에는 성내천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고, 여름에는 물놀이 손님이 많다. 아무래도 운동하는 손님 많다 보니 맑은 날과 흐린 날, 여름과 겨울의 편차가 조금 있는 편이다.

커피마마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 커피전문점을 하기 전엔 전업주부였다. 집안에만 있다 보니 점점 무료함에 빠져들어갔다. 삶의 활력소를 깨울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의 로망(?)인 커피전문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그 중에 커피마마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커피마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큰 프랜차이즈나, 으리으리한 인테리어보다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결정을 하게 되었다. 혼자 할 수 있는 딱 적당한 크기의 프랜차이즈였기 때문에 결정하였다.

커피마마를 운영하고 나서 좋은 점과 나의 변화가 있다면?

집안에만 있다 일을 하게 되니 활력이 생겼다. 요즘 부쩍 얼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목표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수익도 있으니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 스스로 삶의 활력도 생기고 있으니 일석이조다(웃음).

나만의 단골손님 만들기 노하우가 있다면?

소통이다. 산책로 특성상 아이엄마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신다. 내가 아이를 키워본 주부로서 경험이 있다 보니 아이엄마 고객들과 이야깃거리를 공유할 수 있고 공감대 형성으로 소통을 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아이엄마 고객들이 많이 찾아온다(웃음)또한 많은 점주들이 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쿠폰 등을 손님이 제시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시럽이나 휘핑 여부 등등 개인 취향도 미리 기억해 두었다가 그 손님이 왔을 때 취향에 맞추어 음료를 내어준다.

매장에서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살아남으려고 이벤트를 하고 있다.(웃음)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많아서 이벤트를 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벤트를 진행해서 손해를 보진 않는다. 이벤트를 하지 않고서 장사가 잘 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벤트를 하지 않고 손님이 안 오는 것보다 1,000원 싸게 팔더라도 한 명이라도 더 오는 것이 좋지 않나?(웃음)

추천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다면?

음료 주문 시에 작은 쿠키 등을 서비스로 주면 손님들이 좋아하신다. 이벤트라 해서 거창하게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소소한 작은 이벤트 등도 손님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좋은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글을 읽는 점주와 예비 점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커피전문점 오픈을 예정 또는 운영을 하고 있다면 커피 공부를 많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나는 커피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시작을 했다. 손님이 방문하셨을 때 커피에 대해 물어볼 까봐 조마조마하고 당황도 많이 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조금씩 공부를 해서 잘 대처하고 있다. 혹 커피마마를 곧 오픈 할 예비 점주님이라면 교육시간에 꼭 집중 하세요(웃음)